부자의 그릇
저자 : 이즈미 마사토 / 번역 : 김윤수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 인생은 영원하지 않아. 그리고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와
-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 실패는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것
- 성공은 제비뽑기와도 같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이 있더라도 행운이 없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 큰돈을 다루기 위해서는 그만한 그릇이 있어야 하는 법
- 그리고 그 그릇은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다
- 결단을 내리는 것에 앞서 진짜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돈이다
생각 더하기
실패한 자를 바라보는 시선
실패한 자는 존경받지 못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에 대해 관심도 없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피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길거리의 노숙자처럼 허름한 옷차림인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고 생각하면...
누군가는 그자들을 보고 안정적인 직장 또는 수입원이 있는 자신과 비교하며 우월감이라고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미약한 안도감을 느낄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들이 왜 그렇게 됐으며 왜 노력이란 걸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현재의 사회 시스템 관점에서 본다면 그들은 실패자가 맞다. 그리고 그들 입장에서도 원인이 무엇이 되었든 하루빨리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 중 대부분 역시 보통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열정과 열의로 불태운 나날이 있지 않았을까? 혹은 더 뜨겁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부자의 그릇은 어떤 큰 실패를 겪은 사람이 의문의 노인과 만나 대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서술하는 방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돈과 돈이 담기는 그릇의 의미를 설명하고자 한다.
실패에 익숙해지기
너무 극단적인 예시 대신, 우리의 주변 인물들로 시선을 옮겨봐도 큰 도전을 결심 후 실패하는 사람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현재 큰 도전에 맞서고 있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을 수 있지만 인생의 큰 변화가 걸려있다면 그들 중 대부분은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도전을 극복해 보려 할 것이다. 그들은 어쩌면 성공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혼신의 힘을 다하더라도 결과는 좋지 않을 수 있다. 뛰어난 정보력과 판단력으로 성공할 확률은 올릴 수 있지만 반드시 성공하는 절대적인 법칙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초보 사업가 중 어느 누가 코로나와 같은 예측불허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사업에 뛰어들었겠는가. 나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만큼 큰 도전을 해본 적도, 그래서 그렇게 큰 실패를 맛본 적도 없기 때문에 고통의 크기를 감히 가늠할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까지 나에게 직면했던 크고 작은 도전들이 나를 성장시켰다는 것이고 그 성장의 원동력은 도전의 결과가 아닌 도전의 과정에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나를 성장시킬 기회를 잃는 것이고 성공이 행운에 기반한다면 제비뽑기에서 뽑기 기회를 한 번 날리는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망설이는 나를 설득하기
물론 그렇다고 모두가 이들처럼 현재까지 살아온 삶의 틀에서 벗어나야 하며 새로운 무언가를 향해 도전하는 것이 항상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과 도전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정적이고 평온한 삶에 가치를 두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많은 망설임을 겪거나 도전을 하더라도 몇 번의 실패에 금세 자신감이 꺾여 버리는데, 도전의 과정이 어떤 가치를 지녔음을 정리하기 위함이다. 이 글 역시 어떤 형태의 도전에 속하는데, 지금도 중구난방한 글 솜씨에 스스로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정말이지 거듭되는 실패에 맞서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면서 스스로 실패에 익숙해지겠다고 다짐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나를 희망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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