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다보면
'초능력이라는게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들 종종 하시지 않나요?
저는 종종도 아니고 정말 자주 이런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특히 순간이동 능력을 너무 갖고 싶더라구요..
여행도 여기저기 다닐 수 있고, 지각도 안할 수 있고... 이런 능력 어디 파는데 없냐구요~~
초능력을 갈망하는 저에게 최근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가 있어서 이번에 소개 겸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그 드라마는 바로바로~~
< 무빙 >
입니다!
저는 처음에 <무빙>을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계속 보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도대체 이 드라마의 작가가 누군가 하고 찾아봤더니
익숙한 그 이름.. 바로 강풀 작가님이 쓰신 드라마더라구요!!!
제가 중학교때 책읽기를 정말 싫어했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강풀작가님의 만화책을 보느라 점심시간만 되면
도서관으로 달려가 강풀작가님의 만화책을 사수하려 애썼던!! 바로 제 추억속의 작가님이시랍니다 ❤️
그때 학교 도서관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랑 '당신의 모든 순간' 이렇게 두 만화책이 있었는데
(위에 두 작품도 눈물없이 못보는 레전드 작품이니까 안보신분 계시다면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세욥!
책싫어해도 도서관에 짱박히기 쌉가능 👍👍)
<무빙>은 제가 고등학생때인 2016년에 나온 작품이더라구요?
소홀했던 나 자신.. 반성합니다 😔😔
아우~~ 너무 tmi가 길었네요..
제가하고 싶었던 말은 강풀작가님이 쓰신 작품이라면 믿고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이 얘기가 하고 싶었습니다요@
이 <무빙>은 말입죠..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입니다.
저는 사실 처음에 1화를 보면서 소수 인물들의 초능력만 공개되고
그 초능력의 힘을 크게 보여주는 장면이 많이 없기 때문에 초능력이라는 소재가 잘 와닿지 않았었요.
1화, 2화에서는 주로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의 현재 이야기를 다루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빙>은 이 과거의 에피소드가 시작되면서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요..
(그래서 제가 하루만에 정주행을 해버렸답니다..ㅎ )
2화, 3화가 넘어갈수록 초능력을 가진 부모들의 과거 에피소드를 하나씩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과거에 어떻게 능력을 발휘하고 살았고, 각자가 가진 초능력의 파워가 어느정도인지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죠.
이렇게 다른 인물들의 초능력이 공개되면서 거기에 액션도 추가되어 스토리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답니다..😳
현재 13화까지는 아직 부모들의 과거 에피소드가 남아있어서
다음 화가지는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빨리 다음화 나와주세요...😩)
<무빙>의 내용적인 면은 꼭 시청하시면서 확인해주시길 바라구요!!!꼭이요!!!제발여 제가 이렇게 부탁할께요..제발 한번만 봐줘여..
너무 재밌다구여..
이제부터 제가 이 드라마에 왜 더 빠져들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끄적이는 이유는요!!
혹시나 이 드라마를 보시고
'엇..!! 나도 저 생각들었는데!! !!'
하며 뭔가 통해서 손뼉치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 제가 기분이 좋커등여~~
1. 봉석(이정하)과 희수(고윤정) 케미
일단 저는 봉석이라는 캐릭터를 이정하배우님께서 맡은신 게 정말 신의 한 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석이만의 그 순수하고 먹는거 좋아하고 해맑은 모습이 이정하배우님의 눈웃음과 더해져서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드라마를 위해서 또 이정하배우님이 살을 찌우셨다고 하는데.. 찌셔도 멋있습돱 😁
거기에 털털하고 무슨일이든 잘 헤쳐나갈 것만 같은 희수역할을 고윤정님이 맡으시면서
두 배우의 케미가 이 드라마를 더욱더 웃음짓게 하는 포인트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고윤정배우님이 정말 이쁘시답니다.. 보면서 그냥 강제 눈호강이에요)
그냥 한마디로.. 둘이 아주 귀엽습니다 ㅋ 💗
2. 이미현(한효주) 그리고 김두식(조인성)의 새로운 역할
이 부분은 제가 유투브 댓글내용을 보면서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드라마에서 이미현와 김두식은 초능력을 가진 봉석이의 부모님인데요.
이 역할을 한효주와 조인성이 각각 맡아서 연기했주셨습니다.
한효주배우님과 조인성배우님이 부모의 역할을 맡은 건 제가 생각하기에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배우들이 점점 나이가 들수록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데에도 제한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도 모르죠.
자연스럽게 이런 역할을 맡아가면서 점점 배우들사이에서도 세대교차가 일어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또 한효주배우님과 조인성배우님이 이런 부모라는 캐릭터를 이질감없이 너무 잘 소화해주셔서
역시 대단한 배우들이라는 것을 느꼈답니다!
3. 스토리 전개 방식 및 등장인물들의 개연성
무빙의 초반 회차에서는 주로 등장인물들의 현재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5화 6화쯤에 각 인물들의 과거 에피소드를 하나씩 풀어가기 시작하는데요!
현재에서는 각 인물들 각자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
과거의 이야기에서 이 인물들의 어떻게 서로 관련이 되어있는지도 알 수 있게되면서
현재의 내용들을 연결지으면서 볼 수 있었답니다.
(인물들이 꼭짓점이라고 치면 인물간의 연결선을 그어가면서 큰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물론 제 머리속에서요 ㅋ)
저는 이런 스토리 전개방식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데에 한 몫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와.. 이렇게 이들이 스쳐갔었네..소름~'
'아~ 그래서 한효주가 이렇게 애썻구나..!'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는게 그만큼 이 작품에 몰입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말하다보니 너무 독후감같나요?ㅋㅋ.. 크흠..😤
할튼 저 많이 몰입했다구요.. 그냥 재밌다는 말이 하고 싶었어요..@
<무빙>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요..
<무빙>은 히어로물인데도 불구하고 정겹고 감동적인 스토리 또한 담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 제가 강풀작가님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
제가 중학교때 봤던 강풀작가님 만화책도 재미는 물론 항상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는데
<무빙>역시 감동적이랍니다..😭
이제 제가 <무빙>에 대해서 하고싶었던 얘기는 여기까지이고요!
다들 한번 봐보세요.. 재밌어서 잠 못자니까 주말이나 불금에 챙겨보세요!!
(참고로 무빙은 아쉽게도 넷플릭스가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입니다요~)
평일에 1화 시작하셨다간 정주행하느라 다음날 피곤해서 죽음입니당...
저는 다음에 또 추천해드릴 작품이 있다면 다시 찾아올겠슴당! 한.. 1년뒤? ㅋ
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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